가농 전국 입회자교육 수료한 -
우리농 부산교구본부 김인한신부 짤막 인터뷰
어떤 계기로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나
현재 우리농 부산교구본부 본부장 신부를 맡고 있으며, 부산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올해부터는 주교회의 환경소위원회 총무를 맡고 있다. 본부장 신부이기도 하고, 농촌사목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니 제일 먼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모든 운동이 가농에서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가야 하기 때문에 의식을 같이 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신부들이 가르치고 이끌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바뀌어야 한다.
우리농 본부장 신부를 맡기 전 가농, 우리농을 알고 있었나
다 알고 있었다. 부산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으로 8년간 활동하며, 환경생태와 관계된 신부들과 교류했기 때문이다. 부산교구는 전국 교구에서 환경생태 전임 신부가 가장 많이 파견되어 있는 곳이다.
본부장신부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부산교구는 안정화된 교구본부 중 하나이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다. 특히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기증받기로 한 농지로 땅이 없는 젊은 농부들을 우리 차원에서 해결해보려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부산교구본부 농민을 키워 생산물을 확대하려고도 하고 있다. 요즘은 가농소 사육 이야기도 오가고 있다.
가농 전국 입회자교육을 받은 소감은
좋다. 전국 다양한 농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농민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등을 알게 되었으며 내가 할 일이 보였다. 올해 초 가농 대의원총회를 참관했듯이 가농의 중요한 회의는 무조건 가보려고 한다. 우리 활동의 중심은 그곳이기에.
마지막으로 농민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대단히 어려운 일들을 선택하셨다는 걸 알고 있다. 여러분들이 힘들어 하는 순간에 많은 의로운 분들이 가농 식구들의 노력에 대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 눈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함께 하고 있다는 걸 기억하셨으면 좋겠다. 농사를 지어주셔서, 염치불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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