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1일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사건 발생 100일
오늘은 백남기농민이 국가폭력에 쓰러진지 100일되는 날입니다.
‘아직 병원에 백남기농민이 누워있습니다’
물대포 직사로 차가운 아스팔트에 내동댕이쳐진 것은
백남기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나입니다.
보성에서 서울까지 도보순례 11일차입니다. 어제 대전시청에서 열린 ‘백남기농민 국가폭력사건 100일 문화제’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의 기원에 힘입어 또다시 힘을 내봅니다.
도보순례 11일차 아침을 미사(강창원신부님(대전교구연합회 담당사제))로 시작하였습니다.
아침10시 백남기농민 국가폭력발생 100일 기자회견을 백도라지씨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도보순례 첫날부터 함께 하신 최종대선생님의 뜻깊은 생신상이 조촐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최종대(세례자요한)선생님은 올해 한창 일하실 나이인 여든두살이 되셨답니다.^^
최종대선생님은 농성장 매일미사도 함께하시던 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대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공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일정은 공주 보도연맹 학살지였던 살구쟁이에서 갑오농민혁명 전전직인 우금티로 순례하게 됩니다.
우금티에서 전농 공주시농민회장님의 우금티에 대한 설명으로 갑오민중혁명 당시 이 우금티고개를 넘지 못했으나 백남기도보순례단은 꼭 넘어서 민중세상을 만들자고 하셨습니다.
백남기 임마누엘 형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매일미사는 오늘도 진행되었습니다.(국가폭력 발생100일) 분도회 황동환신부님 주례로 네분 신부님께서 공동집전 하셨습니다 참여한 신자는 27명 입니다.
오늘 땅꺼미가 내려 앉은시간. 젊은 친구들이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사회초년 직장인까지 11월 14일 범국민대회 이후 뭉쳐진 의료봉사지원을 하는 분들입니다.
백남기농민 영상도 보고, 본인들이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깔깔거리며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이 자주,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잠시~ 고민에 빠져봅니다.^^
백남기농민 국가폭력
책임자를 처벌하라!
민주주의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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