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 충남지역 농민운동 이끈 고 정남영회장 추모비 제막

당진 l 김희봉 기자 | kplnews@hanmail.net

승인 2015.07.25 07:35:09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당진]   지난 10일 가톨릭농민회 대전교구회장을 역임한 고 정남영회장의 추모비 제막식이 생가가 있는 신평면 매산리 가족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농민가 제창을 시작으로 비문낭독과 제막식 그리고 추모사와 헌화 및 참배가 있었고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폐회했다.     ▲ 정남영 회장의 추모비 제막식이 생가가 있는 신평면 매산리 가족묘역에서 열렸다.     인사말에서 정현찬 가톨릭농민회장은 "정 동지는 독재정권 하에서 농촌민주화투쟁에 함께했던 소중한 동지였다"고 회고하며 그러나 지금 농민들 삶은 나아진 게 없어 고인의 뜻을 받들어 다시 일어나야 된다고 밝혔다.   또 최병욱 가농동지회 대전충남회장은 추모사에서 "형님은 깐깐하셔서 암울했던 독재정권의 온갖 탄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합장 직선제와 수세폐지 투쟁에 온몸을 던지셨다"고 추모했다. 행사에는 지역 가농동지회 회원, 유가족, 시민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가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8~90년대 치열했던 투쟁담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나누었다. 특히 당진지역 가농회원들은 정남영 회장과 활동했던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지역조직 재건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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