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등 3천여명 청계광장에서 '쌀 관세화 반대' 범국민대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와 전국 각지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대학생들, 시민들은 2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개방 저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쌀 시장 개방 추진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쌀 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정부가 쌀 관세화 유예가 더이상 불가하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농민 등 3천여명(경찰 추산 2천500명)이 28일 쌀 관세화 반대를 위한 상경투쟁에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와 전국 각지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시민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개방 저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쌀 시장 전면개방 방침을 중단하고 이를 위해 모든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쌀은 우리의 생명이자 주권이기 때문에 정부의 계속된 시장 개방에 맞서 힘겹게 쌀을 지켜왔지만 정부는 끝내 쌀 시장 전면 개방을 추진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회에는 김영호 전농 의장, 양성윤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쌀 관세화 유예는 지난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 이후 20년간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는 9월 말까지 WTO(세계무역기구)에 통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농민단체들은 쌀 관세화는 곧 쌀 전면개방의 신호탄이라며 관세화 유예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쌀 시장 개방은 농민을 농촌으로부터 쫓아내고 농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농업 포기는 곧 우리의 건강한 밥상을 송두리째 빼앗기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먹거리 안전과 식량주권을 포기한다면 우리 미래는 없다”며 국민들에게 식량주권 실현을 위해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와 전국 각지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대학생들, 시민들은 2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개방 저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쌀 시장 개방 추진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쌀 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박근혜 정권이 쌀 몽땅 내주려 하고 있다”
농민과 대학생 단체, 노동단체, 여성단체 대표자들은 범국민선언문을 통해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결의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농민들은 쌀을 지키고 생명살림, 밥상살림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우리 노동자들은 쌀 전면개방을 반대하고 FTA와 TPP협상 중단을 촉구하며 박근혜 정권에 맞서 7월 22일 위력적인 동맹파업을 조직하겠다” 고 결의했다.
아울러 “우리 여성은 국민과 함께 식량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없애고 모두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고, 학생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지키는 노동자, 농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김영호 전농 의장은 “배추값이 무너지고 양파값이 무너지고, 감자와 마늘이 무너지고 있다. 올해도 무너졌고 내년에도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며 “이제 농민들 뿐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의 먹을거리와 식량주권을 지킬 때가 왔다. 이를 모르고 있는 권력자들에게 함께 알리자.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정현찬 가톨릭농민회장도 “박정희 정권은 밀가루를 미국놈들한테 모조리 팔아넘겼고, 박근혜 정권은 쌀을 몽땅 내주려고 하고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똘똘 뭉쳐서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쌀과 식량주권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정부의 쌀 관세화 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친 채 청계천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행진을 한 뒤, 다시 청계광장까지 삼보일배로 돌아왔다.
이들은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쌀 전면개방 반대.민영화저지.노동기본권 쟁취’ 시국대회에 참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와 전국 각지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대학생들, 시민들은 2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개방 저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쌀 시장 개방 추진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쌀 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와 전국 각지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대학생들, 시민들은 2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개방 저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쌀 시장 개방 추진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쌀 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와 전국 각지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대학생들, 시민들은 2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개방 저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쌀 시장 개방 추진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쌀 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가톨릭농민회와 전국 각지 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대학생, 시민들은 2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쌀 전면개방 저지! 식량주권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정부는 쌀 시장 개방 추진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쌀 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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