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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뿌리: 농촌생활공동체

[마산교구연합회지] 인터뷰-새롭게 모임을 꾸린 통고성분회

통고성분회는 20128월 창립한 농민 17여명이 모인 작은 생명공동체입니다. 그러나 한동안 모임이 원활하지 못했고, 이에 지난 201410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홍순 를 꾸리고 새롭게 분회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통고성분회가 생명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은 마산교구연합회지 20151, 2월호에 실린 통고성분회 김홍순 임시분회장과의 인터뷰입니다.

 

 

 

분회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성에서 유기농 참다래 농사를 짓고 있는 김홍순 분회장입니다. 그리고 김바오로씨는 젊은 일꾼으로 아버지(김성호 회원)와 함께 마리오 농장을 잘 이끌어 가고 있는 총무입니다. 김형규(이시돌) 회원은 통영에서 표고버섯과 여러 가지 품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급자족이 목표라고 합니다. 이성조(안토니오) 회원님은 고성에서 닭을 기르고 계시고 유정란과 생닭을 취급하십니다.

 

 

한동안 통고성 분회가 모임이 잘 안되다가 새롭게 통고성 분회를 시작하게 된 시기가 언제부터이신지요?

저희분회가 한동안 모임이 잘 안되었습니다. 월례회도 안되고 구성원도 잘 안모이던 시기에 고생하신 전임 분회장님의 일신상의 이유로 공석이 되고 어쩔 수 없이 임시 비대위 체제를 꾸리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제가 임시분회장직을 맡아 1015일 날 처음으로 분회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날이 대 테레사 축일이었습니다. 우리 분회의 앞날에 축복이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앞으로 분회를 운영해나가실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분회는 가톨릭농민회의 가장 기초 조직이며 그 역할과 중요성은 엄청나다 하겠고, 그런 만큼 회원 상호간의 역할과 의무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희분회는 우선 친목 도모를 시작으로 문화적 동질감을 공유하고 조직이 원하는 생명 나눔을 실천하며 품앗이를 통한 일손 돕기를 분회의 활동과제로 우선시해 할 것이며 나아가 생산 전반에 필요한 기술교류 및 분회 공동 생산물을 만드는 것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새로이 시작하시는 마음가짐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려도 될지?

책임감을 느끼고 소명의식이 생깁니다. 비록 현재 구성원은 몇 분 안 되지만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인간적 유대를 가질 것이며 지역적 특색을 살려 색깔 있는 분회가 되고 싶다.

그리고 거제지역회원인 김수민 회원(거제사슴영농조합)과 김인수회원, 한울타리 대표 편성되어 함께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도시생활공동체에 전하실 말씀이나 본부에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특판이나 기타 판매 행사시 적극 동참하여 실무진을 도와 주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또한 소농이 보호받는 조직운영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