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막(FIMARC‧국제가톨릭농민운동연맹) 세계총회와 국제세미나 소식 : 9일차
5월 15일부터 31일 보름간 열리는 피막(FIMARC‧국제가톨릭농민운동연맹) 세계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본부 담당사제 이영선신부, 전국본부 손영준사무총장, 피막 정기환회장께서 독일에 가 계십니다. 국제세미나, 현장체험, 총회, 50주년 기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본부 손영준총장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글을 이곳에 옮겨봅니다.
<전국본부> 손영준
9일차 (5월 22일, 목)
현장체험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가야 하는 날, 워낙 먼 거리(약 500km)라 새벽 4시에 일어나 짐을 싸고 정성스런 아침 도시락을 받아들고 미리 챙겨둔 선물과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다른 그룹들과 만나기 위해 피막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왔다. 다시 둘러본 피막사무실에 하회탈이 오늘은 몇배로 반가웠다.
6명의 피막멤버와 3명의 스텝이 무사히 벨기에 exposure program(현장체험)을 마치고 독일로 먼길을 떠났다. 2006년에 ccfm의 각 교구연합회에서도 이런 환대를 했을테고 그 때 그 기억으로 대한민국과 한국가톨릭농민회를 기억하고 있다. 이런 행사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환대하는 문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옛 농촌의 환대하는 문화를 복원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1시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독일의wurzburg을 둘러보는데 먼길을 온 여독과 그동안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 뭘 보았는지 잘 기억이 안나고 며칠만에 신부님과 회장님을 만나 한국말을 마음껏 했더니 참 좋았습니다. 역시 부족해야 소중함을 안다는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피막 멤버 중에 불가리아 대표인 여성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오늘 이 분도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Wurzburg 지역을 돌아보는 동안 독일 언론의 피막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본격적인 공부, 또 공부.. 몸과 마음의 충전을 위해 오늘은 새로 준비된 숙소(수도원 건물로 호텔로 개조한)에서 일찍 잠들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