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작은 행동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사건 고발 1인 시위

가톨릭농민회 2015. 11. 21. 13:23

“11월 14일 박근혜정권은 ‘좀 살자’고 외치는 농민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지난 11월 14일 전남 보성에서 상경한 백남기 농민에 대해 마을사람들은 흥 많고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서둘러 밀을 뿌리고 다음 날 전국농민대회,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백남기 농민은 아내와 함께 밀농사 등을 짓고 된장, 고추장을 담그며 평생을 땀 흘리며 살아왔습니다. 또한 자기 농사뿐만 아니라 이웃 농민들과 더불어 살며 우리 농업 살리기에 매진한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11월 14일 민중총궐기 행진 도중 경찰 당국은 백남기 농민의 머리에 고압 물대포를 직사하였으며, 쓰러진 뒤에도 수십 초 간 직사를 계속하였고, 구호조치를 취하러 온 이들에게까지 직사를 계속해 빠른 응급 치료를 가로막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 보성군에 사는 백남기(임마누엘) 농민이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