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교구 우리농 실무자들은 지난 8일 밀양에 방문했습니다. 밀양을 다녀 온 뒤 인천교구 우리농 이대원 사무국장님이 쓰신 글입니다.>
750키로를 달려 밀양에 다녀왔다. 지난 1월에 희망버스타고 2월에 밀양전 보고 꼭 한번 움막에 가서 할매들 만나고 일손도우러 희망봉고 가자 했었던 거 다녀온거다.할매들은 못 만나고 대신 아지매들 만나고 김정회 농민댁에서 당근밭 김매고 왔다.
가슴 아프고 열 받는 일이 많은 세상이지만 유독 난 밀양만 다녀오면 설렌다.
진실로 이길것을 믿고 싸우는
스스로 희망을 만드는
할매 할배들…. 힘겨운 농촌 아직 살아있다고 외치는 할매 할배들 때문인거 같다….
밀양이 하루하루 힘들어 하신다….
바쁜 농사철이 왔고, 지방선거 전에 한전은 어떻게든 공사를 끝내려하고, 이미 합의서를 작성한 주민들과의 갈등 때문이란다.
특히 오는 12, 13일 움막철거 계고장이 날아와 큰마찰이 또 있을거란다.
밀양전도 좋고 한평프로젝트도 일손돕기도, 기도라도….
더이상 이제 국가라는 이름에 폭력, 일방적인 공사, 공동체와 마을을 분열시키고 망가트리는, 주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 없는 내일이어야겠다.
오늘 먼저 내가 할수있는만큼씩 밀양을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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