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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소식

<2013년 전국농민대회 11월22일(금) 오후 4시 서울시청광장에 모이자!!>

<2013년 전국농민대회 11월22일(금) 오후 4시 서울시청광장에 모이자!!>

지난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었다.
농촌과 농사와 농민의 날, 한해 동안 농사지은 노고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받기는 커녕, 지금 농민들은 차가운 아스팔트위에서 일년동안 땀흘려 지은 쌀을 적재하고 천막농성을 하며 살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쌀값은 농민값이라고 하는데, 8년동안 단 한차례도 조정되지 않았던 쌀값이 현실화 되기는 커녕 박근혜 정부는 향후 5년간의 목표가격을 고작 2.4% 인상한 174,083원을 제시하여 농민을 우롱하고 있다.

쌀, 한우, 양파, 마늘, 고추 값에 배추값까지 농산물 가격 폭락이 계속되고 ...있고, 피와 살같은 농작물을 트렉터로 갈아엎고 있다. 상황이 이럴지인데, 농산물 폭등에 대한 대책이 있을뿐 농산물값 폭락에 대한 대책이 없는 정부는 지금 이런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

이뿐인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한중FTA 8차 협상이 개최된다고 한다. 지난 7월에 있었던 7차 협상으로 1단계 협상을 마무리 하고, 2단계 협상에 들어선 지금,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 협상 추진으로 농업에 대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는 우리 농업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정부는 한중FTA 협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WTO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으로 인해 우리 농업, 농촌, 농민의 위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식량자급률은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이제는 주곡인 쌀조차 자급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며 시장에 내맡긴 채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의 폭락과 폭등으로 인해 농민들의 생존과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농업을 살리고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국민 식생활에 필요한 기초농산물을 국가가 수매하고 농산물의 가격안정과 농민의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한중FTA협상 추진과 대선농업공약 폐기가 아닌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한 체계와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이와 같은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민과 함께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준비위원회는 11월 23일 바로 이 서울시청광장에서 전국의 농민들이 모여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쌀 시장 전면 개방 반대! 한중FTA 저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를 위한 2013 전국농민대회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 전국방방골골에서 마을마을 마다 방송을 하고 농민들을 만나며 전국농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모인 대표자들 역시 지역을 순회하고, 서울 시민을 만나며 전국농민대회를 성사하기 위한 활동을 하며 하반기 농민 투쟁의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
전국의 농민들과, 국민들과 함께 전국농민대회 성사를 위한 투쟁 선포를 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힌다.

-우리의 요구(전국농민대회 10대 요구)-

하나,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 쌀 시장 전면 개방 반대한다!
하나, 우리 농업의 사형선고 한중FTA 중단하라!
하나, 농민에겐 생산비 보장, 국민에겐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거리 보장!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실시하고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제정하라!
하나, 대기업(동부그룹) 농업생산진출 반대한다!
하나, 한우 가격보장 및 생산기반 유지방안 마련하라!
하나, 친환경무상급식 정착, 공공급식 확대! 학교급식 중앙정부의 50% 예산지원 의무화하라!
하나,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GMO, 방사능오염등 먹거리 안전체계 구축하라!
하나, 농자재 가격 안정화 대책 및 가격담합 저지 대책 마련하라!
하나, 농협을 농민의 품으로, 농협 개혁 실시하라!
하나, 일할수록 늘어나는 농가부채 해결하라!

국민과 함께 하는 농민의 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