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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소식

[기자회견] 노동자, 서민살리기 민주노총 4. 24. 총파업지지 농민단체 기자회견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2015년 4월 22일

 

 

[노동자, 서민살리기 민주노총 4. 24. 총파업지지 농민단체 기자회견]

 

 

 

농민들은 살맛나는 세상을 향한

424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지지합니다.

 

 

박근혜 정부 2년이 지난 현재, 우리 전국의 농민들은 민주노통의 총파업에 함께 연대하고 지지함을 밝힙니다.

 

박근혜 정부 2,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은 완전히 파기되었습니다. 국민행복지수 최하위, 청년 고용률 최하위, 사회복지 지출 최하위, 아동의 삶 만족도 최하위, 연간 근로시간 최상위, 노인 빈곤률과 자살률은 최고입니다.

 

우리 농민들은 매년 폭락하는 농산물 가격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쌀 전면개방에 이어 무차별적 FTA 추진, 이제는 한미 FTA 보다 더 강력한 개방과 농업 피해가 예상되는 TPP 가입 추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형화되는 농촌 사회, 지속가능한 농업을 파괴하는 신자유주의 농업 정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신자유주의 노동유연화의 완결판으로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비정규직 종합대책은 노동자를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누고, 성과에 따라, 나이에 ᄄᆞ라, 임금에 따라 노동자 내부의 경쟁을 더욱 불러일으키려고 합니다. 또한 의료, 교육, 철도 부문의 민영화 수순을 밟고 있으며 연금체계를 개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노동자와 서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정책일 뿐입니다.

 

2014416,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기에 많은 국민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실종자 9명을 온전히 구하기 위해 선체 인양을 요구하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는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남미 여행을 떠났습니다. 박근혜정부는 청화대 앞 가족들의 절규와 다시는 이러한 억울한 죽음이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국민들의 외침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 뿐입니까! 민생은 파탄났고, 민주주의는 파괴되었으며, 한반도 평화는 위협받고 있습니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노동자가 먼저 발을 박차고 나아갑니다.

기계를 멈추고 노동의 가치와 존중받는 세상, 노동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요구하며 424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노동자 농민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가는 박근혜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2015년 범국민적 투쟁의 시작을 여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매우 중요하고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농민들은 민주노총 총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총파업이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궅게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도 우리 농민들은 노동자와 함께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이어 오는 11월 민중총궐기에는 노동자, 농민, 빈민 등 각계각층이 박근혜 정권을 향한 대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힙니다.

 

 

2015422

가톨릭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